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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가고팡

춘천의 겨울은 춥네요

그린고 쿠버 2015.01.18 22:08

처음 춘천에 이사왔을때 7월 한 여름이었는데 첫 겨울을 맞이했을때의 기억이 생생합니다. 그냥 단순히 "강원도의 겨울은 춥겠지" 라고 단순히 생각만 했었는데 막상 닥치니 뼈가 시립도록 춥더군요. 무엇보다 건물들이 별로 없고 허허벌판이 많아서 인가 칼바람이 부는데 실제 온도보다 체감온도가 거의 죽음 이었습니다.


그래서 난생 처음으로 오리털 패딩을 사게 되고 군대생활 내내 내복 한번 안입던 제가 레깅스부터 찾게되고 적응하기 정말 힘들었습니다. 주요도로는 제설작업이 바로 되지만 거의 대부분의 골목들은 겨울이 다 끝나고 따스한 햇살이 비취는 봄이 되서야 조금씩 눈이 녹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많이 내리던 눈이 작년부터 줄어든것 같습니다. 전에는 하도 눈이 많이 와서 자동차 체인을 사야되나 고민도 많이 했었는데 눈도 조금 오고 추위도 그럭저럭 인것 같습니다.


춘천은 관광도시 이자 소비도시라서 곳곳에 풍경이 좋은 곳이 많습니다. 그래서 눈이 오고 쌓인 모습을 눈으로 봐도 멋지지만 사진으로 찍어서 보면 정말 아름답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강변코아루 앞에 있는 산책로도 그중 하나입니다.


춘천 분들의 겨울 옷차림은 정말 단순합니다. 아직 젋은 친구들은 멋이나 옷맵시가 우선이라 종종 멋을 부리는 분들도 있지만 거의 대부분 패딩에 편한 트레이닝복 차림과 운동화가 한 셋트로 이루어져 복장의 통일성(?)을 보입니다. 이게 다 추워서 그런거에요.


가끔가다 서울에 가게되면 제일 먼저 차이가 나는 것이 옷차림일 정도 입니다. 그리고 워낙 차가 많아서 그런지 전에 살때는 익숙해져서 인지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매연냄새가 아주 진동을 합니다. 하루정도 서울에 있다가 오면 몸 컨디션이 최악이 되더군요.


그래서 큰 도시에 갔다가 집으로 오는길에 항상 심호흡을 크게 하면서 공기좋은 곳에 사는걸 감사하게 생각하게 되더군요. 살면 살수록 좋아지는 춘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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